부를 기쁨으로 만끽하라!

더 해빙 by 이서윤, 홍주연

더 해빙을 읽으며 긍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알고 배우게 됐다. 우리는 항상 부가 필요하고 부를 위해 노력하지만, 무의식이 이를 거부할 때가 많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즉 부를 다스려 받아들이고 그것을 바르게 사용하려는 마음보다는, 부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공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부와 멀어지게 된다. 이런 마음이 무의식에 깔려 바닷물 속의 거대한 빙하처럼 자리잡아 있기 때문에, 이런 마음을 먼저 해결해야만 한다. 부는 수단에 불과하며, 그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기쁘게 사용할수록 더욱 부를 끌어당기게 된다고 책은 말한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5:5)”

이 책을 읽고 오래전 들었던 한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났다.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심지어 금전이나 심리적으로 큰 손해를 보게는 상황에서도 기꺼이 손해를 보고 상황을 빠르게 마무리합니다. 마음의 평화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죠.” 당시엔 무슨 말인가 했는데, 더 해빙을 읽고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온유와 평화를 유지하는 것, 그것은 결국 부와 기회를 향한 기본이다.

“Having의 핵심은 편안함이에요.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우리를 부자로 이끌어요.”

우리는 현재를 희생하여 더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책은 지금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더 큰 행복의 바탕이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공부하는 그 순간 지식을 습득하는 기쁨을 크게 느꼈기 때문에, 공부를 더욱 잘하게 됐다. 부자 역시 소비나 투자를 통해 현재의 충분한 효용과 기쁨을 느꼈기 때문에 더 큰 부를 소유하게 된 것이 아닐까? 즉 현재를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고통의 순간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다. 아끼느라 행복한 순간을 다 놓쳐버리고 오히려 가난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저 자신의 상황에서 충분히 가진 것을 느끼는 것이 ‘더 해빙’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무작정 큰돈을 쓰며 과시하기 위한 돈을 쓰는 것은 당연히 Having이 아니다. 집들이 오는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없는 형편에 불안한 마음으로 고액의 소파와 가구를 구입하는 것은 자신의 기쁨과 편안을 위한 소비가 아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햇볕을 쬐고 있는데도 태양 에너지가 무한정 쏟아지네요. 지금까지 저는 태양을 등지고 있어서 이 에너지를 느끼지 못했나 봐요. 마찬가지로 부의 에너지도 어디선가 풍족하게 쏟아지고 있었겠죠?”

태양 에너지가 무한한 것처럼 부와 긍정, 감정의 에너지도 무한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다만 태양의 에너지를 향해 온몸을 돌려 받아들이면 몸이 건강해지고 식물이 잘 자라는 것처럼 부와 긍정의 무한한 에너지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진짜 부자는 오늘을 살며 그날 기쁨에 충실하다. 하지만 가짜 부자는 언제나 내일을 산다. 내일이 주어이므로 오늘은 아낌없이 희생될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의 기쁨에 충실한 사람은 무한한 부와 긍정의 에너지를 당겨 더욱 풍요해진다. 그 풍요를 아낌없이 흘려보내, 더 큰 인연과 연결되고, 더 큰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작가는 부의 감정을 느끼기 위해 지갑에 1만 달러, 이것이 크다면 1천 달러라도 넣고 다니라고 조언한다. 있음의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 위해서이다. 이런 행위들은 돈에 대한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할 뿐만 아니라, 무의식에 각인되어 편안하게 부를 끌어들이는 긍정의 현상이 나타나게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해빙’ 노트를 매일 적으라고 조언한다. ‘I HAVE’와 ‘I FEEL’의 항목을 매일 적다 보면 오늘 하루를 충분히 만끽하며 기쁨과 감사의 감정을 느낄 것이라고 한다.

일상의 행운을 만끽하기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행운은 노력에 곱해져 오는 것이기 때문에, 노력이 0이라면 행운도 0이 되는 것이다. 성공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서 성공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매트릭스에서 이런 말이 나오죠. ‘나는 네 마음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곳으로 가는 문까지만 보여줄 수 있다. 그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바로 너 자신이다. (I am trying to free your mind. But I can only show you the door. You are the one that has to walk through it.) 결국 매트릭스를 깨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에요. 아무도 대신해줄 수 없죠. 홍 기자님도 이제 거의 다 왔어요. 한 발짝만 더 넘어서면 모든 것이 생각보다 더 빨리, 그러나 쉽게 진행될 거예요.”

사회적 고정관념에 갇혀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며 살고 있는가? 고개만 돌리면 새로운 길이 널려 있다. 더는 세상 기준에 맞춰 사느라 노심초사할 것 없다. 이제 결단의 순간이 왔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은 우리 자신들이다. 용기 있게 선택하고 최대한 삶의 기쁨을 만끽할 때 부와 행운도 저절로 따라오게 될 것이다.

–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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