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by 김미경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수십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런 결과는 이미 과학자들이 지속해서 경고했던 일들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생태계 파괴로 인해 기후변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고, 이로 인해 더 큰 재앙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이다.
“안타깝지만 아무리 참고 기다려도 코로나 이전으로는 못 돌아가요, 돌아간다 해도 우리가 알던 그 세상은 아닐 거예요. 우리는 이미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어요.”
정말 많이 들어왔던 말이지만, 그 후대에 전가되는 피해가 이렇게 빠르게 확산될 줄은 몰랐다. 이미 우리 아이들은 바이러스가 뭔지도 모르고, 마스크가 답답하기만 하지만,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한다. 어리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이 모든 일을 설명하기엔 우리 능력이 너무도 부족하다. 우리가 누려왔던 맑고 깨끗했던 세상을 이제 다시는 그들에게 물려줄 수가 없다는 사실이 절망적이기만 하다.
“지금처럼 인간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그로 인해 기후변화가 지속된다면 박쥐 외에도 다양한 생물들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품고 2~3년 간격으로 인류를 덮칠 겁니다. 인간이 백신을 개발하는 속도보다 바이러스가 찾아오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거죠.”
하지만 절망에만 빠져 있기에는, 아직 남은 날들이 너무 많다. 언제나처럼 우리는 결국 해답을 찾아낼 것이다. 악착같이 살아남아 기회를 잡으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혼돈의 시기는 복잡해 보이나, 오히려 새로운 질서를 내포하므로 기회의 양은 더 크다. 자신만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꾸준하게 콘텐츠를 생산하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되는 것이다.
“혼돈이란 단순히 의미 없는 요동이 아니라 언제라도 질서를 창출할 수 있는, 다시 말해 질서를 ‘내포한’ 상태다. 내 눈에 보기에 무질서하게만 보이는 혼돈 안에 가지런하고 정돈된 질서가 숨어 있다니! 혼돈이 크면 기회도 크다. 미리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부는 지금보다 세 배는 더 커질 것이다.”
다행히, 고급 정보들이 곳곳에 널려 있는 시대이다. 더는 기존의 학위와 지식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기존의 강자들을 무너뜨리고 오히려 신흥강자가 될 기회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만일 당신이 지금을 위기라고 확실히 인지했다면, 당신은 이미 고급 정보에 가까이 가 있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혼돈의 시기에 생존전략은 무엇인가? 저자는 크게 다음 4가지를 꼽는다.
1. 온라인 소통 2. 디지털화 3. 인디펜던트 4. 세이프티
첫째,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이 막힌 시대는 온라인으로 끊임없이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 일단 작고 빠르게, 그리고 대담하게 시작해보자.
“작은 시작, 빠른 시작, 대담한 시작만이 당신을 온택트형 인간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당장 연결해야 온택트할 수 잇다. 리부트의 첫 번째 공식 ‘온택트’를 실현하는 가장 빠른 길은 오직 당신의 연결 의지에 달려 있다.
둘째, 디지털의 시대는 초연결, 초지능 시대이다. 지금이라도 꾸준히 디지털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 모인 데이터는 빅데이터화 되어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셋째, 소속감에 젖어 나태해지면 안 된다. 독립적이고도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자신만의 비교우위를 지닌 코어 콘텐츠를 확보하는 자가 되자. 그리고, 당당하게 세상과 연결되면 된다.
넷째, 어떤 사업이든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이다. 진심 어린 안전을 위해 대가를 지불할 준비를 해야 한다.
변화와 혼돈의 시대에 끊임없이 리부트할 것을 강조한다.
“꿈의 실행 방식은 더 자유롭고 다양해질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개인의 꿈이 존중받는 세상이 올 것이다. 세상의 기존에 맞추려고 아등바등 애쓰는 사람들보다 새롭게 꿈꾸는 사람들이 주목받을 것이다. 아무리 작은 꿈이라도, 남들과 다른 별난 꿈이라 할지라도 훨씬 더 당당하게 그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
예전의 성공 방정식은 아낌없이 버려라! 당당히 진출할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필요 없어진 쓸모없는 능력들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시대를 분석할 정보와 자료들이 넘쳐난다. 이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리부트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이 탄생한다. 우리는 언제나 추격자이다. 용기 있게 추격하되 끊임없이 확신하며 끝까지 생존을 위한 목표를 완수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디어는 불현듯 섬광처럼 번쩍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거다. 그렇지 않다. 모든 아이디어는 낯선 것을 봤거나,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됐거나, 나와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났거나, 내가 지금껏 관심 없던 것들과 연결되면서 만들어진다. 낯선 것과의 충돌은 기존의 생각에 균열을 만들고, 그 틈새에서 새로운 생각이 탄생한다.”
흔히 공부는 젊어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니다! 힘들고 절박할수록 더욱더 공부해야 한다.
“꿈을 이루는 기술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묵묵히 첫발을 딛고 ‘추격’하는 거예요. 물론 가끔 불안하고 초조하기도 할 겁니다. 쉰다섯이 넘어 영어를 시작한 내 마음이 그랬어요. ‘지금 당장 추격’이 가장 빠른 도전이랍니다.”
감각의 촉을 날카롭게 가다듬기 위해 더욱더 매달려보자.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가 찍힌 코어 콘텐츠를 발행할 그 날까지 정진해 보자!
– 솔로몬 통역번역